잡다한이야기

노래방 여포 정확한 상호명 짱노래방을 규정상 밝히기는 어려우니 'ㅉ' 노래방이라고 칭하겠다. 전국에 ㅉ노래방이 무수히 성업 중이지만 특히 우리가 가는 곳은 후미진 곳에 위치한 대신 가격을 후덜덜하게 후려친 곳이었다.특히 무한 서비스가 이름 그대로 짱이었는데 노래방 기계가 이기는지 본인 성대가 버티는지 객기부리다 피를 토해 득음한 사람들이 연병장 세 바퀴는 줄 설 정도였다. 그 노래방의 VIP인 내 친구는 노래방 여포였다. 마치 방천화극처럼 마이크를 허리춤에 꽂고는 종횡무진 우선예약버튼을 눌러댔다. 아마 데뷔 49년 차 조용필도 우선예약버튼을 누를때는 조용히 각을 보고 누를 것 같은데 이 놈의 거침없는 우선예약버튼질을 보고 있노 라면 술이 식기 전에 저놈의 목을 베고 싶을 지경이었다.노래방 여포의 가장 큰..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한줄을 읽어는데요. 오늘은 책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셉 슈거맨이라는 분이 저자인데 세계적인 카피라이터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중고도서를 우연히 방문 하였다가 뭐 재미있는 책이 없나 찾다가 발견한 책인데 첫장부터 마음에 들어오는 글들이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모든글은 카피가 된다.라는 문구의 책도 본것 같은데 이 말 처럼 내가 쓰는 글 모두가 카피가 되는것 같습니다. 긴문장을 짧게 만들어 보기도 하고 문구를 바꾸어 보기도 하고 해보았는데 아무리 잘쓴 카피라도 누군가 읽어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냥 문장에 불과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셉 슈거맨이 미끄럼틀 효과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미끄럼틀효과에 몇가지의 효소가 있는데 헤드라인과 서브해드라인, 사진과..

군인 애인이 좋은 이유 1. 밤에 전화해서 집 앞이라고 나오라구 하지않는다. （휴가때는 나오라구 하나?） 2. 학교 안을 같이 거닐면서 세인의 따가운 눈총을 받지 않아도 된다. （같이 걸어나봤으면...） 3. 휴가 나올 때 머리를 만지면 재미있다. 밤송이~ ^^* 아이~ 재미있어. 4. 자립심을 길러준다. 혼자 놀러도 가고... 혼자 영화도 보구... 5. 인간관계 폭이 넓어진다. 앤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만나니까... 뭐... 걸리지만 않으면 소개팅이라던지... 하핫! （난 걸렸었다; 시무룩） 6. 둘이 깨졌을 때 내가 버리면 "그럴수도 있지..."그러지만 애인이 버리면 "군바리주제에 기다리는 여자를 버려?"하구 지탄의 대상이 애인쪽으로 향한다. 7. 내쪽의 우위에 있다. 가끔 화가 나면（..

프리별이 쓰는 스포있는 킹스맨:골든 서클 프리별이 처음으만 만났던것은 2015년 퇴근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를 보게 되어 킹스맨을 빠지게 되었죠. 이번에 개봉한 킹스맨 : 골든서클은 옆에 있는 직원과 추석연휴 전 남자 둘이 오붓하게? 보았습니다. 앞에 큰바위 얼굴이 계시어서 잘 안보였지만 그래도 잘 보았어요. 전편에서 보여줬던 가진 것 없는 혈기 왕성 에거시가 해리를 만나서 비밀요원이 되는 성장 스토리는 인물들에 대한 애착을 낳았고, 우리는 에거시와 해리에 대한 향수로 기대 하였던 킹스맨이었다. 하지만 기대가 큰많큼 실망도 너무 크다 이번 킹스맨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요. 첫번째로 사람을 갈아서 햄버거 패트?로 만들었는데 그것을 궅이 삽입을 했어야 하나와 에그시가 여자 팬티에 손을 넣는 부분이 있었..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하다가 목마르면 달려와 얼른 먹고 가지요. 가사 1절 에서 토끼는 세수하기위해 옹달샘으로 가서 뚜렷한 동기도 없이 계획을 수정하여 물만 먹고 왔습니다. 새아침을 시작하는 행동부터스스로 자기 약속을 깨는 반교육적인 가사 내용임이 틀림없습니다. 왜 어린이들에게 불려지기를 요구하는 동요에 이런 가사가 들어갔을까? 내가 이노래를 처음 들었던 시절은 미취학 아동시절이였습니다. 그당시 아침에 세수하기를 무척 싫어 했을 시절（지금도 그렇지만） 이라 이노래를 애송하며 세수물에 얼굴 담기를 거부하고 물만 먹고 아침을 시작 하곤 했었지요. 국민학교에 취학했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