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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친구야 미안하다 쵸코바이야기

프리별 2017. 10. 12. 16:49

때는 4년전의 일이네요. 지금도 그생각만하면 웃겨죽습니다. 학교자취생활을할때니까요. 대학교3학년때일입니다. 그당시 군대갔다가 복학을했는데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하자는 의미로 4명이서 2룸을 얻어서 자취를 했습니다.때는 여름방학기간 이었는데 학교수업도 없고 해서 전날 술을 많이 먹었습니다. 한친구가 술이 무지 약한데  한 맥주3병정도 먹을때 뻗었죠. 하지만 저포함 3명은 술고래입니다. 맥주 10병끝내고 친구들이 좀 아쉬워 하는거같아서 지갑에서 만원을꺼내서 소주 사오라고 한 친구한테 시켰죠. 그리고 친구가 술사오는 시간동안 냉장고에서

쵸코바(스니커즈) 를 꺼내서 먹구있는데 옆에 술에 뻗은친구(3병먹구 뻗은친구)를 봤는데 웬지 괘씸한겁니다. 그래서 장난기가 발동해서 쵸코바 반 먹던거를 그넘 팬티속에 넣어버렸습니다. 친구가 소주를 사왔고 그날은 언제까지 먹은지 기억이안납니다.

다음날아침 그술먹구 먼저뻗은친구가 뒤척이며 먼저 일어나더군요. 뒤척이는 소리에 전 눈을 떴고 같이먹던 친구도 눈을 같이 떴죠. 그런데 둘다 너무피곤해서 눈을 반쯤 뜨고 감고 뜨고 감고 하던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술먹구 먼저뻗은 친구의 표정이 영 이상합니다. 침대에 걸터앉아서 멍 하는표정...그당시에는 쵸코바를 넣은거를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죠. 그러고 약 1분후 친구가  우리들을 쓱 둘러보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막 뛰어가는 겁니다. 우리는 자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그때 우리는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쵸코바. 옆에 같이 잔 친구랑 킥킥되면서 웃었습니다. 그래서 더 놀려줄려고 배아픈척하고 화장실문 두드리며 야~배아퍼~ 문열.하고 막 두드렸더니 문을 순순히 열며 팬티를 빨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른척하며 "야! 왜 아침부터 빨래를 하구 난리야" 그랬더니 그친구는 우리보고 장난친거로 막 뭐라고 할줄알았는데 그친구의 대답이 압권이었습니다.

 

술먹고 뻗은 친구의 대답:  (뻘건얼굴로) "야 우리 어제 술안주로 땅콩먹었냐? 

                                      

친구와 저는 자지러 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말하면 맞아죽을거같아서 걍 모른척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냥 능청스럽게 옷던지며 야 빠는김에 내것두 좀 빨아줘 하구 넘어갔습니다. 그친구 아직도 자기가 똥싼것으로 착각 하고 있는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기가 똥을싼걸모를거라 생각하고 있겠죠. 지금도 저와 장난친 친구와 비밀을  지키고 있구요. 제 생각하건데 그친구 차마 냄새를 맡지는 않았나 봅니다.

 

x영아....미안하다 그거 니가 똥싼게아니라 그거 쵸코바야. 도저히 무덤까지 가지고 가기가 뭐해서 여기다가 쓴다.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이 동화가갑자기 생각나는군요. 암튼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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