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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유머 설사는 괴로워

프리별 2017. 10. 7. 12:18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일이다..


내친구중 보기와는달리 장난이심한 한친구가있었다


그녀석의 특기는 모릅으로 꽁지뼈 찍기


쉽게설명하자만 앞에있는 친구의 어깨에 두손을 올리고 사정없이


무릅으로 꽁지뼈를 가격하는것이다


당해보지않은 사람은 모른다.. 꽁지뼈크리를..


중1겨울방학을 무사히 마치고 봄방학을위한 일명3학기


2주간 학교를 나가야했다


겨울방학 동안 절대로 아침은 못먹었다


늦게일어나서 늘 점심만 먹었을뿐이다


개학날일이다.. 일찍 밥을먹었다 


그런데... 장에서 탈이일어난것이다..


설사가 무참히 쏟아지는것같았따


학교화장실에서 응가를했다간 작은 촌동내학교라 금세 쟤 똥쌋대! 하고


소문이 날것이뻔했다


그리고 난 학교에서 절대로 똥을 싸지 않았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6교시가끝나고 청소시간.. 그날은 7교시까지 수업이였다


하지만 선생님이 들어오시면서 말씀하셧다


이제부터 5교시만하고 집에가도좋타


모두들 들떳다


내일부터 일찍끝나고 오늘 7교시도 취소되었던것이다


나는 항문으로 밀고나오는 악마들을 참으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겻다...


바로... 장난꾸러기 친구놈이 너무들떳는지 


내가 누구인지 잊었는지


내뒤에서 손을 올렸다


순간 내머리속은 백지화되면서 도리킬수없는... 1212사태보다 더심각한...


사건이벌어진다


친구의 강력한 무릅이 내꽁지뼈를 자극하자


무시무시한 대미지와


허리의 힘이풀리고


방구가 솔솔나오더니.... 그만 설대인깨서 쏟아지셧다


나는 소리를 감지햇다


부지지지짓


이글을 보는사람들 생각해보라


청소시간에는 복도에서 사람이넘처난다..


설사깨서 노르망디상륙작전을 감행하는 연합군처럼


쏟아저나왔다


이미 항문에 힘을주어봤자 설사의 상륙속도만 늘려주는 셈이였다


나는 아파하며 밖으로 뛰처나갓다


다행이 교실앞 복도근처에 현관문이있어 그대로 뛰었다


뛰면서도... 설사들의 상륙작전이 계속되었다..20m까 2km처럼 느껴젓다..


제레식 화장실에 들어가 바지를 내렸지만


이미 카레와짜장이 반반섞인 설사깨서는 내 하체를 따떳하게 대워주고세셧다


난 울고싶었다 ㅠ.ㅠ


어떻게 집에가지....


당시에는 지금처럼 좋중딩들한테는 휴대폰안사줬다..


체육복또한 구할수가없었다 어떻게 구하냐고 연락할방법이없는데...


하지만 오면서 누군가 이걸 보았는가? 의심스러웠다...


다시한번 이글을 보는사람 내상황을 상상해보고 내가 그대인것처럼 상상하라..


다행이 제레식화장실의 냄세는 겨울이라 심하지않았다...


종아리부분에 설사가 굳었다 


결국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리고 


양말과 교복와이셔츠 안에입는 면티셔츠를 이용해


설사를 닦아내고 양말과 와이셔츠는 버리고 바지만 대충 말려입었다..


문제는 여기서끝이아니였다


집에가려면 버스를타고 15분 가량 가야했다..


버스타기에는 머같고 그냥 걸어서 1시간 30분의 행군을 했다


행군을하면서 말라버린 설사들이 뾰족해젓는지 허벅지가 딱끔딱끔했다


태워주겠다는 착한 드라이버도있었지만 "제가 똥을싸서 냄세가좀나는데 타도될까요?"


라고 물어보고타고싶었다


하지만 그냥 운동중입니다! 하고 무시하고걸어갓다


집문앞에서 5초당안 무뭇거리다 들어갓다...


엄마가 말하셧다 너외 종래도안하고도망갓어 단임선생님이 전화했떠라!


나는 그냥 솔직히말하고 편히쉬고싶었다


"엄마나 살사 싸버렸어...."


솔직히 말하면 편히쉴수있을줄알았다


하지만....


엄마:이런 모자른섹휘야! 나이가몇살인대 X을싸! X을! 니가 옷빨아입어! 


후.... 


결국 옷을빨고 따뜻한물에 목욕을했다..


맨발로 행군하면서 탱탱얼어붙은 족발이 마치 바늘로쿡쿡쑤시듯이 따가웠다


목욕을 마치고 깨끗한 화이트빤쓰와 람보처럼보이는 두치수작고 꽉끼는


난닝구를 입고 침대에 누웠다


교복은 하복을 입고가면 되니까...


다행이 아무일없이 사건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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